국가안보실, 경제안보 담당 3차장 신설…신흥 안보 업무 담당

입력 2024-01-09 1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핵심·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 안보 업무 강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11일부로 경제안보 등을 담당하는 3차장 신설을 골자로 한 직제 개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국가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안보실은 설명했다.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고, 핵심·신흥기술의 초격차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주요국들은 경제, 통상, 첨단기술 정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은 이같은 기능을 담당하는 차관급 국제경제 부보좌관, 사이버 부보좌관 등 별도의 독립 부서를 설치하여 운용하고 있다.

이번 직제 개편에 따라 안보실은 1실 3차장 체제로 개편되며, 1차장과 2차장이 각각 외교안보와 국방안보를, 그리고 신설되는 3차장이 경제안보를 담당하게 된다. 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과 국가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 2차장은 국군통수권을 보좌하면서 국방 안보 역량을 구축하고, 국방정책 현안을 관리한다. 또한, 국가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가동한다.

신설되는 3차장은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 안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에 공급망, 수출통제, 원전 등을 담당하던 경제안보비서관실의 기능에 핵심·신흥기술 협력,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 안보 업무를 추가·강화하고, 제2차장 산하에 있던 사이버안보비서관실이 제3차장실로 이관된다.

안보실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 안보 위기에 보다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 강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민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보실에 신설되는 3차장에는 왕윤종 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22,000
    • -0.25%
    • 이더리움
    • 3,524,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64,300
    • -2.11%
    • 리플
    • 804
    • +3.34%
    • 솔라나
    • 206,700
    • -1.01%
    • 에이다
    • 526
    • -0.57%
    • 이오스
    • 706
    • -1.67%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700
    • -1.65%
    • 체인링크
    • 16,950
    • +0.53%
    • 샌드박스
    • 384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