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美 록스타, 여자친구 살 혐의로 체포…1급 살인 혐의로 수감

입력 2024-0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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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피톨라 경찰국)
(사진제공=카피톨라 경찰국)

미국의 록밴드 미스터 벙글(Mr. Bungle) 출신 테오 렝겔(54)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피톨라 경찰국은 공식 SNS를 통해 테오 렝겔을 살인혐의로 체포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실종된 앨리스 카마카오칼라니 헤르만을 찾기 위해 수색하던 중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그의 남자친구인 테오 렝겔을 용의자로 봤다.

헤르만이 실종된 뒤 테오 렝겔은 캘리포니아주 엘세리토에서 오리건주 포틀랜드까지 자동차로 이동했는데, 헤르만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그녀의 차량이 테오 렝겔의 집 앞에서 발견된 것. 또한 테오 렝겔은 경찰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산타크루즈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이와 관련한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한편 테오 렝겔은 밴드 미스터 벙글 멤버로 활동하며 그룹 내 색소폰, 클라리넷, 키보드를 담당했다. 그러나 지난 1996년 창의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밴드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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