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경호’ 받으며 광주 일정 마친 한동훈…이재명 피습 사건의 여파

입력 2024-01-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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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경호 속 이동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강화된 경호 속 이동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00여 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의 경호를 받으며 광주 일정을 마쳤다.

한 위원장은 4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 및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 참배, 광주시당 신년인사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한 위원장의 광주 일정에서 화제가 된 것은 강화된 경호 인력이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인해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강화 방침이 내려지면서 한 장관은 일정 내내 경찰의 삼엄한 경호를 받았다.

한 위원장이 광주 일정 전 SNS에 공유된 ‘한 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라는 내용의 게시글도 경호가 강화되는 데 일조했다.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먼저 광산서 소속 경찰 60여 명의 경호를 받으며 움직였다. 경찰은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한 한 위원장을 사방에서 에워싸거나 버스로 이동하는 한 위원장으로의 근접 접근을 통제하는 등 철통 경호 펼쳤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 위원장의 일정 장소 중 하나인 국립 5·18민주묘지에도 경찰의 철통 경호는 이어졌다. 광주경찰청은 약 280여 명의 경찰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했다. 또 국립 5·18민주묘지뿐 아니라 다른 행사장에도 60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경찰의 이례적인 철통 경호에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경호 강화를 요청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경찰에서 경호 강화와 관련해 문의가 있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경호를)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라는 견해를 밝히며 해명했다.

한편, 한 위원장의 광주 일정 사진을 접한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매우 지나침. 살짝 어이없음. 굳이 왜 하필 광주에서..”라는 내용의 글을 개인 SNS에 공유했다. 한 중진 의원 역시 “당 대표니까 요청하면 할 수가 있는데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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