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판매, 노후차 지원 덕봤네

입력 2009-06-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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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판매 전월비 34.6% 증가...기아차 쏘렌토R '대박'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발표한 지난 5월 내수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월대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5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6만3718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34.6%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5년 12월 6만7420대 이후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이다.

현대차는 "5월 도입된 노후차 지원책과 6월말로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의 효과로 대부분의 차종에 걸쳐 판매가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642대 판매돼 전월대비 130.9%나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고, 싼타페 역시 6126대가 판매돼 102.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후차 지원책 도입을 앞두고 구매를 미루던 수요에 6월 개소세 만료를 앞두고 구매를 앞당긴 수요가 더해져 5월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역시 5월 한달간 3만8102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31.3%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부의 자동차 세제지원이 5월부터 시행되면서 노후차량의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기아차의 5월 내수판매가 지원책 시행 전인 4월에 비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차 쏘렌토R이 5월 한달간 4740대가 판매돼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쏘렌토R은 5월말까지 계약도 1만2000대로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이 7000여명에 달해 6월 이후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역시 지난 5월 내수 시장에서 1만1555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44.4% 증가했으며 특히, SM5와 QM5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5월 한달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GM대우 역시 내수시장에서 8155대를 판매해 15.2%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쌍용차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지난 5월 2256대 판매에 그쳐 전월대비 6.2%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부의 세제 지원과 회사의 공격적인 판촉 전략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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