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기가성(一氣呵成)/디토소비

입력 2023-12-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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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킨 허바드 명언

“성공에는 비밀이 없다. 성공한 사람치고 성공에 대해 말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만화를 독학한 미국의 만화가. ‘미국의 가장 위대한 유머 작가’라는 평을 듣는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작품인 ‘아베 마틴(Abe Martin)’의 창시자다. 26년간 일주일에 6일 동안 게재했다. 그는 오늘 별세했다. 1868~1930.

☆ 고사성어 / 일기가성(一氣呵成)

‘일을 단숨에 몰아쳐서 해낸다’라는 뜻. ‘글의 기세가 거침없이 유창하고 처음과 끝이 빈틈없이 순리에 따라 잘 짜여 있다’는 뜻으로 쓴다. 중국 명나라 때 호응린(胡應麟)이 쓴 시론서(詩論書) 시수(詩藪)에 나온다. 호응린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 ‘등고(登高)’를 “1편 속에 구(句)마다 율(律)을 이루고, 구 가운데 자(字)마다 율을 이루어 실로 하나의 뜻으로 관철하고 일기가성하였다[一篇之中句句皆律 一句之中字字皆律 而實一意貫串 一氣呵成]”라고 평하면서 이 시를 고금의 7언율시 가운데 으뜸이라고 칭송했다.

☆ 시사상식 / 디토소비

디토(Ditto)는 ‘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자신과 비슷한 취향과 가치관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따라 소비하는 흐름을 가리킨다. 시간 아끼고 실패를 줄이는 소비 형태다. 다양한 브랜드의 비슷한 제품들로 소비자는 복잡한 구매단계를 건너뛰고 다른 이의 경험을 토대로 ‘나도!’하고 구매한다. 이들은 물건이 아닌 관점을 추종하기 때문에 사람·콘텐츠·커머스가 내린 상품 해석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후 구매한다. 상품 가치를 발견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상품 해석’이 구매에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들을 사로잡을 차별화된 관점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 속담 / 나무는 큰 나무의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사람의 덕을 본다

다른 사람의 혜택을 입어 성공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성공 못 한 해명

아들이 갑자기 “엄마, 아빠는 머리카락이 왜 조금밖에 없지?”라고 물었다.

엄마는 “응, 그건 생각을 많이 하셔서 그런 거란다”라고 바로 대답해줬다.

아들이 다시 한 질문.

“근데 엄만 왜 그렇게 머리카락이 많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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