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한 영변 핵시설서 온수 배출…임계 도달”

입력 2023-1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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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용 플루토늄 새 공급원 확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오쿠마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오쿠마(일본)/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오쿠마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오쿠마(일본)/로이터연합뉴스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 있는 원자로에서 처음으로 핵연료가 사용된 징후가 포착됐다.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공급원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21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북한 북서부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LWR) 냉각 시스템에서 온수 배출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해당 경수로가 시운전 중임을 시사하며, (핵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임계 상태에 도달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미 출력 500kW급 원자로를 가동하면서 폐연료에서 핵무기로 전용 가능한 플루토늄을 추출해왔다. 이번 경수로 운전이 본격화하면 새로운 플루토늄 공급원을 확보하게 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실험용 경수로도 다른 원자로처럼 방사성 핵연료에서 흘루토늄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는 재처리 과정에서 분리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IAEA 측은 영변 핵 시설에 직접 접근할 수 없어 가동 상황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IAEA는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핵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주로 위성 이미지를 사용해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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