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10곳 중 4곳, "한국 노동시장 '경직적'…고용유연성 높여야"

입력 2023-12-1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투기업의 한국 노동시장 경직성 평가 (자료제공=경총)
▲외투기업의 한국 노동시장 경직성 평가 (자료제공=경총)

외투기업 10곳 중 4곳은 한국의 노동시장에 관해 자국보다 경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외투기업 200개 사를 대상으로 '2023 외투기업의 노동시장 평가 및 노동개혁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36.5%가 본사가 위치한 국가에 비해 ‘경직적이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경직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13.5%에 불과했다.

외투기업이 인식하는 한국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관련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해고‧파견규제 등 '고용유연성 부족'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직된 근로시간제(23.0%) △인건비 증가(23.0%) △대립적이고 투쟁적인 노동운동(11.5%) △과도한 기업인 형벌규정(7.0%) 순이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하는 과제로는 1순위로 해고‧파견근로 규제개선 등 '고용유연성 제고'(23.5%)가 꼽혔다. 2순위로 ‘노사법치주의 확립(21.5%)’을 뽑았다.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외투기업은 투자와 고용창출을 통해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경제파트너"라며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국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리스크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73,000
    • -3.3%
    • 이더리움
    • 4,674,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2.77%
    • 리플
    • 680
    • +0%
    • 솔라나
    • 203,200
    • -2.07%
    • 에이다
    • 576
    • +0%
    • 이오스
    • 812
    • -0.25%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2.32%
    • 체인링크
    • 20,220
    • -1.75%
    • 샌드박스
    • 455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