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기관·PR 매물 확대에 낙폭 확대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 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연평도로 철수하면서 북한 도발이 임박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0.41%(5.65p) 내린 1386.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반등했음에도 전일 급등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인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굳히고 1380선 후반에 머물러 있다.

기관은 353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41억원, 221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05억원, 비차익거래로 1895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400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증권과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금융업, 통신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음식료업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은행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기계와 유통업, 화학, 섬유의복, 보험,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업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SK에너지가 6% 이상 오르고 있고 LG화학과 LG도 3~4% 상승중이다. 현대차는 2% 중반 오르고 있고 KT&G와 LG전자, POSCO가 1%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이 3%대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39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9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6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