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장남 조현식·MBK파트너스 경영권 공개매수 나선다…또 ‘형제의 난’

입력 2023-12-05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과 차남 조현범 회장 간의 지분싸움이 재점화됐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5일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 파트너스스페셜시튜에이션스(MBKP SS)의 공개매수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주당 2만 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1931만5214∼2593만4385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전날 종가인 1만6820원보다 18.9% 높은 가격이다.

벤튜라는 지난달 30일 한국앤컴퍼니의 주요 주주인 조현식 고문, 조희원 씨와 공개매수 및 보유주식에 대한 권리행사와 관련한 주주 간 계약서를 체결했다. 조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18.93%를, 조 씨는 10.61%를 각각 보유 중으로 두 사람의 합산 한국앤컴퍼니 지분율은 29.54%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50.0∼57.0%까지 늘어나게 돼 최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MBKP SS 벤튜라 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성공해 50%를 넘는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확보하게 되면 기업지배구조를 다시 바로 세우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즉각적으로 한국앤컴퍼니의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매수는 이달 24일이 종료된다. 다만 이날은 일요일인 관계로 공개매수에 응찰하려는 한국앤컴퍼니 주주는 이달 22일까지 공개매수 사무취급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주식 매각을 신청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테마주, 개인투자자 “투자할 수밖에” vs 전문가 “투기 만연해 안타까워” [코리아 ‘테마’파크②]
  • 상장사 4분기 실적 1년 새 두배…반도체·금융·車 ‘하드캐리’
  • 징검다리 연휴에 태풍 '끄라톤' 오나…예상 경로 보니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제거...‘5차 중동전쟁’ 긴장 고조
  • ‘대출 조이기’에 박 터지는 서울 월세…깊어지는 실수요자 '한숨'
  • “외국인 MZ 성지로” K뷰티·패션 특화 세븐일레븐, 첫 오픈[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95,000
    • -0.14%
    • 이더리움
    • 3,492,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66,200
    • +0.65%
    • 리플
    • 846
    • +4.32%
    • 솔라나
    • 209,600
    • +1.75%
    • 에이다
    • 525
    • +0%
    • 이오스
    • 707
    • +0.57%
    • 트론
    • 206
    • +1.48%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100
    • -0.87%
    • 체인링크
    • 16,490
    • -2.25%
    • 샌드박스
    • 382
    • -0.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