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멘 반군, 이스라엘 선박 공격했다는데…미국이 군함 피격 발표

입력 2023-12-04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스라엘 “피격 선박 우리랑 관계없다”

▲2일(현지시간) 후티족이 통제하는 예멘 사나에서 한 예멘 남성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가자 주민들과의 연대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사나/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후티족이 통제하는 예멘 사나에서 한 예멘 남성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가자 주민들과의 연대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사나/AFP연합뉴스
예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3일(현지시간) 홍해상에서 이스라엘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공격 받은 선박이 자신들과 관계 없다고 밝혔고 오히려 미국이 홍해상에서 해군 군함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을 받았고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무장 드론과 해군 미사일을 이용해 이스라엘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공격 선박은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와 ‘넘버 나인’호이며, 이 두 척이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해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격은 예멘 국민의 요구와 팔레스타인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이슬람 국가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이후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거나 선박을 나포하는 등 이스라엘을 적대시하고 있다.

▲홍해에서 피격당한 미 해군 구축함 카니(Carney)호의 훈련 모습.  (출처=USS NAVY)
▲홍해에서 피격당한 미 해군 구축함 카니(Carney)호의 훈련 모습. (출처=USS NAVY)

하지만 정작 저격된 이스라엘은 이들 선박이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같은 날 “미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상에서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정황상 후티가 공격한 선박이 미 군함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티가 미 군함을 공격한 것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만약 후티가 공격한 선박이 미 군함이라면 그간 예멘 내전에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꺼렸던 미국의 중동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동시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의 영향권이 주요 무역로인 홍해와 걸프해역까지 미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73,000
    • -2.93%
    • 이더리움
    • 4,725,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3.23%
    • 리플
    • 675
    • +0.6%
    • 솔라나
    • 212,000
    • +1.78%
    • 에이다
    • 585
    • +2.27%
    • 이오스
    • 808
    • -0.98%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1.93%
    • 체인링크
    • 19,880
    • -1.54%
    • 샌드박스
    • 453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