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43조 양극재 계약 주가에 큰 변화 없어”

입력 2023-12-04 0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이투자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하반기 발생한 주가 조정으로 부담이 상당히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28만 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주력 고객사인 삼성 SDI와 하이니켈 NCA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1일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 기준 약 43조9000억 원 규모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신규 공급 계약 물량 상당 부분은 삼성 SDI가 2024년부터 생산하는 차세대 P6 배터리용 양극재로 사용되며, GM, Stellantis, BMW 등의 완성차 제조사들에 채택될 예정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장기 공급계약으로 내년부터 삼성 SDI 향 매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의 기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2027년 말 기준 양극재 캐파 총 71만 톤 증설 계획과 중장기 실적 전망치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5년간 총 계약 금액 43조9000억 원이 이미 기존에 발생하고 있는 동사의 삼성 SDI 향 매출에 그대로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업체들의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와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동사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09,000
    • +2.01%
    • 이더리움
    • 4,877,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46%
    • 리플
    • 674
    • +1.35%
    • 솔라나
    • 207,600
    • +4.48%
    • 에이다
    • 561
    • +3.51%
    • 이오스
    • 813
    • +1.37%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56%
    • 체인링크
    • 20,130
    • +5.28%
    • 샌드박스
    • 465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