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리서치는 29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에 대해 GM과 현대모비스로부터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하게 될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계약을 수주했고, 년 공급을 앞두고 있어 GM과 현대차가 선택한 자율주행 레이다로 평가했다. 전 거래잇 기준 현재 주가는 1만5650원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D 이미징 레이다의 핵심인 비균일 배열 안테나 설계부터 고난이도의 실시간 레이다 신호처리, 인공지능 기반의 사물인식 알고리즘 등 4D 이미징 레이다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이미징 레이다 개발,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농기계, 방산, 헬스케어,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4D 이미징 레이다 만의 특성을 활용하고 있다.
CTT리서치는 자율주행용 4D 이미징 레이다에 대해 "2025년 GM에서 출시 예정인 1개 차종과 현대차의 전기차형 제네시스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두 차종 모두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레이다가 탑재될 첫 번째 차량은 자율주행 Lv.3 차량인데 Lv.5 까지 기술이 발전하고, 적용 모델이 확대될수록 4D 이미징 레이다의 가격과 생산이 동시에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산업용 및 가전용 싱글 레이다보다 자율주행용으로 사용되는 4D 이미징 레이다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배가량 높기 때문에 GM과 현대차 향 매출이 인식되는 내년 3분기부터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고객사의 신차 생산 대수를 추정했을 때 자율주행용 레이다 예상 매출액은 2024년 약 120억 원, 2025년 약 240억 원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개발한 레벨미터가 지난 9월 말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의 브라질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다. CTT리서치는 "레벨미터 모듈 생산에 참여한 기업 중 레이다 기술로 참여한 곳은 동사가 유일하고 동사가 없으면 사실상 레벨미터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고, 내년까지 공급하게 될 물량은 약 1만5000개로 매출액으로 환산할 경우 60~70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동사의 전체 매출액이 약 4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