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8일 블루엠텍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전문 기업간거래(B2B) 유통 플랫폼서비스를 국내 최초 출시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 온라인 유통 선도 기업이다. 지난달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현재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엠텍은 국내외 주요 제약사와 제휴를 맺고 첨단 물류시스템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2만7700곳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블루엠텍은 확보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설립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86.04%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6억 원을 기록했다.
블루엠텍은 현재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대 중이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에서 더 나아가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약국 냉장의약품 유통시장 공략, 치과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의약외품 및 소모품 자체개발 제품 판매 등 커머스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군 확대와 이익 극대화로 외형을 확장할 전망이다.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는 “블루엠텍은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유통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거쳐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블루엠텍은 총 140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원~1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597억~2023억 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일~5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