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누적 수주금액 첫 3조원 돌파

입력 2023-11-28 09:53 수정 2023-11-28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제약사와 최근 7600억 규모 위탁생산 계약…누적수주액 3조4867억원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5건, 76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창사 후 처음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 원(3조4867억 원)을 돌파했다. 작년 1조 7835억 원 대비 2배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9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돼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사례가 많다.

2022년 공시된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공개된 고객사는 GSK·얀센·머크· 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대부분이다. 올해도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11월 현재 12건(1조 1581억원)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 공장을 착공해 올해 6월 전체 가동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 4000리터로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예상보다 빠른 4공장 가동률 상승세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3조 5265억원에서 3조 6016억원으로 751억원이 증가했다.

여기에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착공,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 4000리터가 된다.

업계는 빅파마 고객사 증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부터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90,000
    • -1.52%
    • 이더리움
    • 4,801,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534,000
    • -1.93%
    • 리플
    • 678
    • +0.89%
    • 솔라나
    • 208,500
    • +0.39%
    • 에이다
    • 580
    • +2.29%
    • 이오스
    • 816
    • +0.25%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0.88%
    • 체인링크
    • 20,360
    • +0.89%
    • 샌드박스
    • 459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