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실시간 국채 ETF 기초지수 내달 1일 발표

입력 2009-05-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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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의 기초지수인 KTB인덱스가 내달 1일 발표된다.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27일 간담회를 열고 "국채 ETF의 상품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장대표성을 지닌 벤치마크지수 개발이 필수였다"며 "이에 KIS채권평가와 공동으로 실시간 국채지수인 KTB인덱스를 개발해 다음달 1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KTB인덱스는 국고 3년 지표 및 직전 지표종목, 국고 5년 지표종목 등 국고채권 3종목으로 구성되며,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1분 간격으로 실시간 발표한다.

KTB인덱스는 오는 6월1일 1만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된다.

KTB인덱스 정보의 원천은 거래소의 국채전문유통시장과 KIS가 수집·관리하는 장외 국채시장의 호가 및 체결정보를 이용하며, 이번 지수는 국채 ETF가 추적하는 벤차마크 및 실시간 NAV(순자산가치)산출의 기초 자료로도 활용한다.

이 본부장은 "KTB인덱스는 국고채권의 지표종목에 대한 거의 모든 체결 및 호가정보를 반영하고 있어 채권시장의 실시간 금리동향과 텀 스트럭쳐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의미가 있다"며 "국채시장의 움직임을 1분 단위로 지표화함으로써 실시간 지표금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선물의 바스켓과 동일하게 설계돼 현물·선물·ETF 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채 ETF의 벤치마크지수 외에도 향후 다른 채권 ETF의 방법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KTB인덱스를 추종하는 국채 ETF를 내달 중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3년 국채선물의 기초자산을 벤치마크로 하는 국채 ETF는 외국인 투자자 및 국내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가능케 해 국채시장의 저변 확대 및 시장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통상 100억원 단위로 거래되는 국채와 달리 소액거래가 가능해 기인투자자들에게도 효율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해외 채권관련 신상품 개발을 위해 아시아 각국의 국채를 대상으로 한 지수 등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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