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가 현행 방송통신 체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차별화와 특성을 최대한 활용, 시장 지배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구 부장은 27일 KOBA2009 국제방송기술 컨퍼런스에서 ‘IPTV의 새로운 트랜드’라는 주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장은 “IPTV가 방송통신 분야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 관점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고객관리 강화를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IPTV 사업은 기존 케이블 방송 시장에 밀려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내 업계 역시 가입자 확보와 품질 등에서 문제점을 보이며 마케팅 대비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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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IPTV 업계는 수익모델의 다변화를 통해 콘텐츠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유 부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을 개발(Back to Basic) ▲애플리케이션 시장 선점 ▲광고주에게 IPTV의 장점을 알려라 ▲콜센터의 올바은 운영이 어떠한 프로모션보다 중요하다 ▲B2B서비스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IPTV가 가진 기능 중 언제나 실시간 방송을 재시청 할 수 있다는 점과 가정내 모든 TV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킹이 가능한 기능 등은 기존 케이블, 위성방송과 다른 차별 포인트로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유 부장은 “TV와 웹콘텐츠의 완벽한 결합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기존 TV프로그램에 방대한 웹정보를 부가제공하면서 쉬운 작업만으로도 시청자는 전혀 색다른 부가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컨버전스 서비스 동향기술에서는 MBC 이상술 뉴미디어 기획부 차장이 ‘콘텐츠 유통의 확장, Web to TV’라는 주제로 방송 시장의 공존과 대체의 혼재하고 있다며, 앞으로 위젯 TV의 플랫폼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