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2월 27일까지 윤 대통령 변화 없으면 신당 창당”

입력 2023-11-19 1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주서 이언주 전 의원과 토크콘서트...“한동훈과 언젠가 경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12월 27일까지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언주&이준석 톡! 톡! 콘서트’에서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도 바뀌지 않으셨다”며 “저는 가야 할 길을 확실하게 알았고 과거의 과오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12월 27일은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국회의 ‘쌍특검(특별검사)’ 표결이 예정돼 윤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밉거나 복수하고 싶어 신당을 창당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진지하게 정치 개혁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저에게 대선 행보냐고 물으면 열심히 하면 언젠가 가볼 수 있겠다고 생각은 한다”며 “어쩌면 지금도 윤 대통령보다 잘할 수는 있겠다 싶지만 3년 뒤 정치를 그만두실 분보다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지지자 연락망 구성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3만40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이중 광주 동참자가 7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 일당 일색의 정치인들이 있어 공항 이전이나 복합쇼핑몰 유치 등 현안을 풀어내지 못했다며 완전히 계열이 다른 신당을 맞이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 출마설이 거론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미래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은 공직자로서 커리어가 있고 국민에게 일정 부분 지지를 받고 있으니 언젠가 경쟁할 수 있겠다 생각은 한다”며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갑자기 등장해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한 장관이 정치에 뛰어들어 지역 현안에 대해 잘 고민한다면 지지해주시면 되는데 계속 누가 잡범이네 나쁜 놈이네 한다면 그런 정치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보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지난 4일 부산 경성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 전 대표와 이 전 의원 등은 대구·대전 등지에서 연말까지 토크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83,000
    • -0.32%
    • 이더리움
    • 4,734,000
    • -1%
    • 비트코인 캐시
    • 533,000
    • -3.09%
    • 리플
    • 662
    • -1.63%
    • 솔라나
    • 191,700
    • -1.29%
    • 에이다
    • 546
    • -1.62%
    • 이오스
    • 806
    • -0.49%
    • 트론
    • 175
    • +1.74%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450
    • -0.94%
    • 체인링크
    • 19,690
    • -0.81%
    • 샌드박스
    • 47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