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의 스폰서십, 젊은 고객에 다가간 좋은 경험”
T1 팬 위한 행사 계획 중…라이엇과 협업 긍정적
지난 5월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프로게임단 T1의 메인 스폰서로 후원에 나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T1과의 스폰서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16일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T1은 탁월한 팀이다.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리는 전설적 인물이자 브랜드 앰배서더인 페이커(이상혁)와 같은 선수가 소속된 팀”이라며 “젊은 고객에게 다가설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다. 탁월한 경험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기쁜 경험”이라고 밝혔다.
텔렌 부사장은 올해 롤 관련 대회가 19일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2023 월즈)’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만큼, 팬들을 위한 또 다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즈가 우리의 하이라이트다. 일단은 내일을 응원하고 T1에 최고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추가적인 팬 액티베이션(Activation)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브랜드인 벤츠의 E-스포츠 후원에 대해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텔렌 부사장은 “벤츠는 다양한 글로벌 스폰서십을 통해 모든 고객의 요구(니즈)에 맞춰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스포츠 관련 활동은 젊은 고객층에 접근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모든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려는 접근 방식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벤츠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을 보면 보다 소프트웨어, 디지털 중심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E-스포츠, 특히 롤 커뮤니티는 기술에 관심이 많은 소위 테크 새비(Tech-Savvy, IT 기술에 능통한 얼리어답터) 고객층이다”라고 덧붙였다.
4년간 협업을 이어오는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텔렌 부사장은 “라이엇 게임즈와 4년째 스폰서십을 진행하며 관련된 타겟층과 관여도가 성장했다”며 “그래서 글로벌 차원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파트너심을 더 연장해 2025년까지 진행하다. 이것만 보더라도 상호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나즈 알레타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두 기업이 가진 가치, 비전에 접점이 많다”며 “벤츠와 협력을 통해 고급(Prestige) 브랜드로 성장하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