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아시안 누들 제품.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은 미국법인이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해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생면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증설 후 생면공장은 190g 1팩 기준 연 2400만 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증설을 통해 두부와 함께 미국 사업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안 누들 매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안 누들은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풀무원은 2015년 저가형 건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진출한 이후 간편조리 프리미엄 냉장면으로 차별화해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지난해 연 매출은 2017년 대비 6.3배 성장했다.
미국법인의 올해 1~3분기 누적 아시안 누들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이번에 증설된 생면 생산라인이 본격 운영되는 4분기에는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석원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은 “풀무원의 30년 제면 기술로 만든 프리미엄 생면이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며 “전통 아시안 메뉴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판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