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신시경종(愼始敬終)/관계인구

입력 2023-11-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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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카스파 라바터 명언

“모든 것을 좋게만 보는 자도, 모든 것을 나쁘게만 보는 자도 믿지 말고, 모든 것에 무관심한 자는 더더욱 믿지 마라.”

스위스의 시인, 신학자다. 관상학의 창시자로 ‘관상학의 아버지’라 불린다. ‘인간의 지혜와 선을 평가하는 관상학적 요소들’이란 일련의 글로 유럽 전역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는 “미덕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고 악덕은 추악하게 만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741~1801.

☆ 고사성어 / 신시경종(愼始敬終)

임금의 마음가짐은 시작함을 신중하게 하고 끝마침을 삼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곤경을 겪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당나라 명신 위징(魏徵)이 당 태종에게 열 가지 반드시 명심해야 할 내용을 간언하는 상소에 “처음에 시작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능히 끝을 잘 마치는 자는 거의 없습니다”라며 “나태하고 게을러질까 두려울 때는 반드시 일의 시작을 신중히 하고 일의 끝을 잘 삼가야 한다[愼始而敬終]는 것을 떠올려야 합니다”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 시사상식 / 관계인구

정주 인구와 교류인구 중간 개념으로 특정 지역에 완전히 이주·정착하진 않았으나 정기·비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최근 조사 결과는 좁은 의미의 관계인구는 도시민의 19.3%, 넓은 의미의 관계인구는 35.3%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은 농촌과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응답자 중 다수가 앞으로 농촌을 지속해서 방문하거나 활동을 유지 또는 확대할 의향을 나타내고 있어 관계인구 저변은 늘어날 전망이다. 도시민이 농촌으로의 이주와 정착이 그만큼 어려운 과제이므로 한걸음씩 나아가기 위한 점진적 접근법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 고운 우리말 / 구쁘다

배 속이 허전하여 자꾸 먹고 싶다는 말.

☆ 유머 / 피곤한 진짜 이유

성탄절이 월요일이었던 날 오후 집에 돌아온 목사 사모가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며 “여보, 너무 피곤해요”라고 했다.

목사가 “아니 나는 어제 주일 낮과 밤 설교, 오늘 새벽 설교, 그리고 성탄절 설교를 하느라 너무 힘이 들지만, 당신은 뭣 때문에 피곤한 거요?”라고 물었다.

아내의 대꾸.

“그 모든 설교를 듣는 게 얼마나 피곤한 건지 모르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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