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지하철에서 생리통 호소하는 여장남자를 찾습니다”

입력 2023-11-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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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궁금한 이야기 Y’ 공식 X 캡처)
▲(출처=SBS ‘궁금한 이야기 Y’ 공식 X 캡처)
최근 온라인상에 지하철에서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장남자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제보를 요청했다.

12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초지역 일대 여장 남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요청 글을 보면 “지하철 서해선 초지역 일대에서 노란색 상의에 치마 교복을 입고 다니는 여장 남자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어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다리 사이로 하혈한 흔적이 있거나 병원에 가는 길이라고 복통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해당 남성을 마주친 적 있는 분들의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여장남자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얼굴을 안 보이게 가렸다. 또 노란색 카디건과 검은색 치마를 입고 검은색 반 스타킹을 신고 있다.

제보 요청이 올라온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년 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뤘던 사건과 이번 사건이 유사해 보인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2년 전 여장남자와 수법이 똑같고 지역도 안산으로 같다는 이유에서다.

거론된 사건은 ‘궁금한 이야기 Y’ 2021년 4월 23일 방송에서 다뤄졌다. 당시 소개된 여장남자는 지하철 4호선에 자주 출몰했고 그때도 교복 차림에 책가방을 메고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는 생리통이 심하다며 제대로 걷지 못해 시민의 도움을 받아 귀가하곤 했다. 경찰이 다가오면 피했다.

당시 제작진이 찾아간 집에서 남성의 어머니는 “여자가 아니고 남자”라고 밝혔다. 남성은 제작진을 발견한 뒤 “내가 언제 여자라고 했냐”며 카메라를 던지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8개월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호선에서 생리통 중인 여학생 행세하는 사람을 만났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그가 고잔역으로 따라가도록 유도했는데 역무원이 ‘이 사람 TV에 여장남자로 나왔다’라고 알려줬다”라며 “계속 추궁하니 배 움켜잡고 도망가더라. 절대 따라가지 말고 역무원이나 경찰을 부르라”라고 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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