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수급이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

입력 2009-05-26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불안한 투자심리 반영, ‘공포 10Minute’

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전직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한 주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매매 참여자들의 마음이 상당히 무거웠을 것이다.

여러 가지 무거운 심정으로 갭을 낮췄던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의 선현물 동반 매수포지션을 확인한 후, 애써 의연함을 보이는 듯 했었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이라는 또 한 번의 충격에, 장중 한 때 80포인트를 넘는 공포스러운 급락이 나타냈고, 이 10분 동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5천계약 이상을 매도로 대응하며 차익성 프로그램 매물폭탄이 증시를 강타했다.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전환과 함께 V자형 가파른 반등각도를 그리던 증시에 북한 단거리미사일 발사라는 추가적인 돌발악재가 나왔지만, 이미 매수로 포지션을 바꿨던 외국인은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았고, 결국 코스피지수는 1400선을 지지하는 강인함을 과시했다.

* ‘모든 재료에 수급이 우선한다’

지난 4월 5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이후에도 코스피지수는 1%대의 상승으로 마감되었었고, 2006년 10월경 첫 핵실험으로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보더라도 당일 2%대의 하락이후 바로 반등에 성공하는 등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대해서는 상당한 내성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전일 증시의 롤러코스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것이 아닌, 내부적 갈등요인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수고점에 대한 인식, 상승모멘텀 부재 등 여러 가지 내용들이 복잡하게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전일 종가 기준한 1400선 지지와 일봉상 양봉마감은, 필자가 누차 강조하던 부분인 유동성랠리에 대한 확신도 가지게 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즉, 유동성랠리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외국인이 긍정적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한, 이번 랠리에 고점은 함부로 예측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복잡할수록 단순해지자. 가장 단순한 논리이지만 가장 중요한 논리를 잊지 말자는 것이다.

‘모든 재료에 수급이 우선한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04,000
    • +2.29%
    • 이더리움
    • 3,170,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50,100
    • +2.16%
    • 리플
    • 727
    • +0.97%
    • 솔라나
    • 181,200
    • +2.37%
    • 에이다
    • 484
    • +6.84%
    • 이오스
    • 665
    • +2.47%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0.82%
    • 체인링크
    • 14,280
    • +2.37%
    • 샌드박스
    • 34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