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면역항암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입력 2023-11-08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이비엘바이오는 ABL103의 진행성ㆍ전이성 고형암 환자 대상 국내 임상 1상의 첫 환자 투여를 7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ABL103 단독요법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향후 진행될 임상 2상의 권장 용량과 최대내성용량(Maximum Tolerated Dose, MTD)을 결정할 계획이다. ABL103의 임상 1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된다.

용량을 증량해 가며 이상반응을 관찰하는 용량 증량은 국내 기관에서 시행되며, 종양 확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ABL103은 B7-H4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B7-H4는 키트루다로 대표되는 PD-(L)1 기반 면역항암제의 한계인 내성과 불응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타깃이다. B7-H4 항원은 PD-(L)1이 발현하지 않는 곳에서 주로 발현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ABL103은 B7-H4 타깃 항체와 결합한 4-1BB 항체를 통해 T세포 활성화를 도와 치료 효과를 높임은 물론, 4-1BB 고유의 기능인 기억 T세포 작용을 통해 종양의 장기 재발 방지 효과를 가지도록 설계됐다.

실제 비임상 실험에서도 ABL103은 B7-H4가 발현된 종양미세환경에서 강력한 4-1BB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암세포의 완전 사멸과 동종 암세포의 재발 억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PD-(L)1 치료제 개발에도 여전히 새로운 차세대 면역항암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 ABL103이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첫 환자 투여와 함께 ABL103의 임상 1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조속한 임상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18,000
    • +1.59%
    • 이더리움
    • 4,864,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0.82%
    • 리플
    • 675
    • +1.35%
    • 솔라나
    • 205,900
    • +3.57%
    • 에이다
    • 560
    • +3.32%
    • 이오스
    • 814
    • +1.75%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24%
    • 체인링크
    • 20,160
    • +5.33%
    • 샌드박스
    • 464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