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 5.4%로 상향했지만...부동산 경고는 여전

입력 2023-11-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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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서 5.4%로, 내년 성장률도 4.6%로 올려
강한 경제성장과 경기부양책 긍정 평가
부동산 문제와 이에 따른 금융 위험성은 우려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지난달 10일 정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마라케시(모로코)/AFP연합뉴스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지난달 10일 정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마라케시(모로코)/AFP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경제성장과 정부의 개선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다만 부동산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0%에서 5.4%로 상향했다. 내년 성장률은 4.6%로 제시했다. 내년 역시 0.4%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기타 고피나스 IMF 부총재는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상향은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과와 중국의 경제 부양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4.9%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4.5%)를 웃돌았다. 연간 목표치인 5% 안팎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또 최근엔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고 적자재정을 확대하는 등 경기부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IMF는 디플레이션과 판매 부진, 주요 개발업체 디폴트(채무불이행) 문제를 안은 부동산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고피나스 부총재는 “여전히 취약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별도 발간한 보고서에는 부동산이 위축하는 상황에서 중국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준비금이 있는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반영됐다. IMF는 “금융기관의 자본 완충장치가 적고 자산품질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 안정성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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