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양재동서 '고용안정 쟁취' 기자회견

입력 2009-05-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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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 15개 계열사 노조 간부 20명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구조조정 방지를 위한 연대투쟁 공동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임금 단체협상에서 승리하고 고용안정을 쟁취하기 위한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사측이 구조조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연대투쟁을 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사측이 먼저 구조조정을 시사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노조가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구조조정 위기감이 팽배해져 노조가 배수진을 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불어닥친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법정관리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보이고 GM대우 역시 구조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현대기아차 노조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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