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노바티스에 첫 빅파마 기술 계약으로 R&D 재평가…목표가 상향”

입력 2023-11-07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키움증권은 7일 종근당에 대해 오랜시간 R&D 투자 대비 성과가 없다는 점이 주가 할인 요소로 작용했으나, 자체 개발한 최상급 HDAC6 억제제인 CKD-510을 노바티스에 기술계약 체결하면서 이번 계약으로 R&D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36.36%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2만8000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노바티스에 HDAC6 억제제인 CKD-510 한국 제외 전세계 판권을 계약금 약 1061억 원, 최대 약 1조7300억 원에 기술 수출했다. 유럽·미국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입증하며 종료되었고, 전임상에서 심혈관 질환 등 HDAC6 관련 질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고 짚었다.

또한 "HDAC6 억제제인 CKD 506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유럽 2a상 진행한 바 있으며,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CKD-510의 가능성 확인 한 바 있다. 희귀질환 강자 노바티스는 샤리코마리투스(CMT)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은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희귀질환에 속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약 2500명당 1명으로 알려졌다. 뇌와 척수로부터 근육 신호를 전달하는 말초신경에 손상을 입혀, 근육 약화, 보행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허 연구원은 "동사는 빅파마와의 기술 계약한 레퍼런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비율이 6%+로 높은 이유로 임상 단계가 앞서있고, 최상급(First-in-class)이며 1상 종료하여 2상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저분자 약물로 경구 제형의 편의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중 대규모 계약금이 유입돼 호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HDAC 플랫폼 및 R&D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술료 유입으로 인한 ‘24년 역기저효과 및 케이캡 계약 조정, 자누비아 특허만료 등은 부담이나, 이는 이미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어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65,000
    • -2.01%
    • 이더리움
    • 4,478,000
    • -3.62%
    • 비트코인 캐시
    • 491,300
    • -6.69%
    • 리플
    • 634
    • -3.79%
    • 솔라나
    • 191,800
    • -3.91%
    • 에이다
    • 538
    • -5.61%
    • 이오스
    • 736
    • -6.84%
    • 트론
    • 183
    • +0%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50
    • -8.95%
    • 체인링크
    • 18,570
    • -4.72%
    • 샌드박스
    • 415
    • -6.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