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6명은 앞으로 제사 지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발표한 ‘제례 문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제사를 지낼 계획이 없다’라는 응답률이 55.9%로 집계됐다. 제사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답변은 44.1%를 차지했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간소화하거나 가족 모임 같은 형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41.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시대의 변화로 더는 제사가 필요하지 않다’라는 답변은 27.8%였고, ‘종교적 이유나 신념’을 이유로 든 응답자는 13.7%였다.
제사 과정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자들은 제수 음식의 간소화(25.0%)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형식의 간소화(19.9%), 남녀 공동 참여(17.7%),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제사(17.2%), 제사 시간 변경(5.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