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셔레스트, 서비스 종료…코인마켓 거래소 줄폐업 우려

입력 2023-11-06 11:48 수정 2023-11-06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캐셔레스트 6일 서비스 종료 공지…“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
코인마켓거래소 21곳 중 18곳이 자본잠식…줄폐업 우려

(출처=캐셔레스트 홈페이지 캡처)
(출처=캐셔레스트 홈페이지 캡처)

가상자산 거래소 캐셔레스트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코인마켓 거래소 상당수가 매출이 없는 자본 잠식 상태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그간 걱정하던 거래소 폐업이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가상자산거래소 캐셔레스트는 6일 오전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캐셔레스트는 전사 공지를 통해 “캐셔레스트는 가상자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여 왔으나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용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드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캐셔레스트는 최근 권고사직을 단행, 기업 몸집을 줄이고 있었다. 박원준 대표 역시 지난 7월 이미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올해 1월 직원 수가 59명이던 캐셔레스트는 4월 67명까지 늘어났으나, 9월 32명까지 떨어졌다.

캐셔레스트의 중개 서비스 종료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우려해왔던 코인마켓 거래소의 줄폐업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인마켓 거래소 21곳 중 10곳은 거래 수수료 매출이 아예 없었으며, 거래소 18곳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한편, 캐셔레스트 측은 “고객님들의 자산 출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날 11시부터 입금을 중단하고, 13일 11시부터 거래지원을 종료, 22일 오전 11시부터 출금 지원을 완전히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39,000
    • +2.02%
    • 이더리움
    • 4,865,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542,000
    • -1.09%
    • 리플
    • 671
    • +0.6%
    • 솔라나
    • 206,100
    • +4.04%
    • 에이다
    • 556
    • +1.83%
    • 이오스
    • 810
    • +0.12%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0.8%
    • 체인링크
    • 20,040
    • +4.21%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