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가운 입고 오메가 시계 ‘슬쩍’... 1600만원 물품 턴 방사선사

입력 2023-11-01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의사 가운을 입고 병원을 돌며 16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훔친 방사선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판사는 절도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권모(2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권 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병원 직원과 환자의 현금 334만 8000원과 800만 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 등 총 1600만 원에 육박하는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권씨는 의사 차림을 한 채 다른 사람의 출입보안카드를 이용해 수술장, 탈의실, 병실 등 병원 내부를 자유롭게 드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판사는 “피해액에 비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권 씨가 훔친 금액 대부분이 도박자금으로 활용됐고 현재까지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형량을 정하는 과정에서 권 씨가 대체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과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공탁하거나 돈을 갚고 일부 훔친 물건이 되돌아간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00,000
    • -2.38%
    • 이더리움
    • 4,659,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525,500
    • -2.23%
    • 리플
    • 660
    • -2.94%
    • 솔라나
    • 199,200
    • -7.56%
    • 에이다
    • 573
    • -2.72%
    • 이오스
    • 791
    • -3.89%
    • 트론
    • 184
    • +1.66%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4.14%
    • 체인링크
    • 19,380
    • -5.05%
    • 샌드박스
    • 444
    • -4.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