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장인 부고를 '알림톡'으로…1100명에게 공지한 김해시

입력 2023-10-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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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SNS  갈무리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SNS 갈무리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가 소속 공무원 장인의 부고를 유관단체 회원 등 시민들에게 긴급알림 시 사용하는 시의 공식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해시는 21일 시청 소속 모 주무관의 장인이 별세했다는 부고를 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했다. 빈소와 발인 일자는 물론 연락처와 계좌번호까지 포함된 해당 메시지는 시민 1100여 명에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알림톡을 받은 일부 시민들은 황당하다거나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는 뒤늦게 알림톡 오발송 사실을 알아차리고 "부고알림 문자는 시스템 오류로 잘못 발송됐음을 알려드린다.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공지 문자를 보냈다.

김해시는 “당직자의 단순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주말에 근무하던 당직자가 직원들끼리 부고를 공유하려다가 단순 실수로 유관단체 회원 등을 묶어둔 그룹을 선택해 알림톡을 잘못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4개월 전인 6월에도 출생신고를 한 부모에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사망신고 처리 알림톡을 보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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