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우디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만든다…다자간 MOU 체결

입력 2023-10-23 08:53 수정 2023-10-23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자연·에어 프로덕츠 쿼드라·SAPTCO와 MOU 체결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다방면 협업

▲왼족부터 칼리드 알자라니 사우디교통공사 최고경영자(CEO), 애브베키르 코윤쿠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CEO, 아메드 하바보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중동인도지역 담당 사장, 모하마드 아부나얀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부회장, 바드르 알바드르 사우디 투자부 차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왈리드 알쉐흐리 사우디 투자부 자동차과 과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왼족부터 칼리드 알자라니 사우디교통공사 최고경영자(CEO), 애브베키르 코윤쿠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CEO, 아메드 하바보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중동인도지역 담당 사장, 모하마드 아부나얀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부회장, 바드르 알바드르 사우디 투자부 차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왈리드 알쉐흐리 사우디 투자부 자동차과 과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The Saudi Public Transport Company)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 ‘쿼드라 에너지’가 합작한 중동 지역 개발 및 투자 회사다. SAPTCO는 리야드, 메카 등에서 시내, 시외버스를 운영하고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으로 가는 국제버스를 운영하는 사우디 버스 공영 운송 업체다.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는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동시에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 서비스와 인적 자원 제공에 힘을 모은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수소전기버스 실증사업 추진 △수소 모빌리티 관련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기회 탐색 △수소 모빌리티 관련 공개 가능한 자료 등의 정보 교환 등이다.

현대차는 수소 모빌리티를 SAPTCO에 판매 또는 대여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전기트럭을 수출하는 등 수소 산업과 관련해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승용 및 상용 차량, 선박, 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갖추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한국의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해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수소 모빌리티의 실증 데이터 수집에 참여한다. 또한 인력 양성과 연구 등 수소 모빌리티 연구개발(R&D)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밖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수소 모빌리티 연료 공급망 확보 등 사우디 내 수소 사업 체계 구축을 맡는다. SAPTCO는 수소 모빌리티의 운영·관리 및 차량 데이터와 운전자 피드백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으로 SAPTCO의 보유 차량을 수소 모빌리티로 바꾸는 한편 현대차를 우선 전략 파트너로 사우디의 전동화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 경제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23’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6월에는 사우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한 우리 정부 대표단에 양국의 수소 분야 협력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20년 사우디에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2대를 수출하는 등 사우디의 에너지 전환을 돕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기술 협력이 사우디 지역 내 수소 생태계 형성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공해차 전환을 추진 중인 사우디의 움직임에 발맞춰 수소 모빌리티 보급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비트코인, ETF 유입에 투심 회복…이더리움 ETF 승인 '오매불망' [Bit코인]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14: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84,000
    • +4.15%
    • 이더리움
    • 4,902,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551,500
    • +2.6%
    • 리플
    • 672
    • +1.51%
    • 솔라나
    • 207,700
    • +7.39%
    • 에이다
    • 561
    • +4.66%
    • 이오스
    • 818
    • +3.81%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3.61%
    • 체인링크
    • 20,180
    • +6.38%
    • 샌드박스
    • 468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