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외여행 소비자 상담 78%↑ “과도한 위약금 요구” 불만

입력 2023-10-20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파트 상담도 전년比 53%↑…하자 보상 문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지난달 국외여행 계약 해지 시 업체의 과도한 위약금에 대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9월 소비자상담은 3만803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국외여행(78.1%), 아파트(52.8%) 소비자 상담은 크게 늘었다. 국외여행은 계약 해지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다. 아파트는 신축아파트 내 하자로 인한 보상 및 아파트 분양 해지 관련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전월 대비 상담이 늘어난 분야는 학습지(22.1%), 보석·귀금속(20.6%)으로 분석됐다. 학습지는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해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뤘고 보석·귀금속은 제품 하자 및 배송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9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135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846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584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이동전화서비스는 업체의 개통취소 거부 및 계약불이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고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 연착·지연에 대한 보상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위약금 관련 불만 등에 대비해 소비자는 계약체결 시 위약금 등 계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한다”면서 “구두로 약속한 내용은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해 사본을 받아두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계약 후에는 사업자 정보와 결제내역 등의 증빙자료를 보관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05,000
    • +1.94%
    • 이더리움
    • 4,873,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27%
    • 리플
    • 673
    • +1.05%
    • 솔라나
    • 208,000
    • +3.59%
    • 에이다
    • 566
    • +4.43%
    • 이오스
    • 812
    • +0.74%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
    • 체인링크
    • 20,170
    • +4.94%
    • 샌드박스
    • 461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