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병원 공격 부인…“이슬라믹 지하드의 오폭에 따른 것”

입력 2023-10-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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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당시 자국군 공습 없어
로켓도 우리 것 아냐”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수석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국방부 청사에서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병원 폭발 사건과 관련해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사고 당시 병원 근처에서 군의 공습은 없었으며 병원을 공격한 로켓도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텔아비브/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수석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국방부 청사에서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병원 폭발 사건과 관련해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사고 당시 병원 근처에서 군의 공습은 없었으며 병원을 공격한 로켓도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텔아비브/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중동 전역에서 공분을 불러일으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 병원 폭발이 자국군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알 아흘리 아랍병원 폭발 당시 자국군의 공습은 없었다”며 “로켓도 우리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당시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IDF가 폭발에 책임이 있었다면 분화구나 병원 건물에 일부 구조적 손상이 있었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러한 손상은 없었고 건물 벽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폭발이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 때문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하가리 소장은 “병원 폭발이 발생하기 전인 전날 오후 6시 15분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포격을 가했으며 뒤이어 6시 59분 이슬라믹 지하드가 병원 근처 묘지에서 약 1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동시에 가자시티 병원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하마스도 이번 폭발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을 비난하기 위해 ‘글로벌 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BBC는 “이슬라믹 지하드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무장단체”이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하마스의 초기 기습공격 당시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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