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외 하락에 윤증현 환율 발언 가세..이틀째 하락

입력 2009-05-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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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개장전 역외 선물환율 하락분을 반영하며 이틀째 내림세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0.90원 내린 1237.70원에 거래중인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전날 개선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 신용등급 유지에 대한 우려와 지난 4월 FOMC 의사록의 GDP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우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결과, 달러 매도 심리가 작용해 역외 전날보다 0.50원 하락한 12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역시 미 국채수익률 및 금값 급등에 따른 인플레 가속 우려, 그리고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처럼 달러화가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환율 하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연출하며 장초반 환율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게다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올해 국제수지를 보면 외환시장이 안정을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환율 하향 안정화 기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일단, 뉴욕 역외 시장에서 선물환율이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했고 제반 여건도 위험자산 선호 약화 분위기로 흐르고 있어 현물환율도 내림세를 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전날에 이어 조정 양상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락 압력이 우세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 차원에서 추가적인 방향성 설정은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환율은 이날 1230~12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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