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태원 참사 유가족 수없이 접촉…분향소 자진 철거해야”

입력 2023-10-16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이태원 참사 1주기 맞아 분향소 공방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교흥 위원장에게 증인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교흥 위원장에게 증인 선서문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공식적으로 만나기 위해 부단히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와 관련해서는 자진 철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 시장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의 만남을 묻는 질의에 대해 “의원님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정무부시장을 통해 유가족과 부단히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유가족분들은 대리인으로 선정한 분 이외에는 접촉 자체를 스스로 안 하기로 원칙을 정했다”라며 “특히 그 점을 설득하기 위해서 수없이 접촉했다는 것은 분명한 진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2월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서울광장에 시민 합동 분향소를 기습 설치한 바 있다. 시는 분향소가 불법적으로 설치되고, 광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자진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다.

오 시장은 분향소 철거와 관련해서는 “되도록 자진 철거를 유도하겠다”라며 “(현재 상태로) 1년, 2년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1주기까지는 기다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발언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서도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재발 방지 대책 수립하고 후속 안전 조치를 이행했다”라며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시의 대책에 문제가 없는지 대비해 참사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66,000
    • +1.93%
    • 이더리움
    • 4,872,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64%
    • 리플
    • 675
    • +1.5%
    • 솔라나
    • 206,700
    • +4.24%
    • 에이다
    • 562
    • +3.69%
    • 이오스
    • 811
    • +1.25%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08%
    • 체인링크
    • 20,150
    • +5.22%
    • 샌드박스
    • 464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