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2층 '필로티' 리모델링 기술 선보인다

입력 2009-05-21 17:07 수정 2009-05-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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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지상 1~2층 세대를 필로티로 바꾸고, 기존 아파트는 10층에서 12층으로 증축하는 단지가 등장한다.

21일 최근 마포구 현석동 118번지 강변 호수 아파트 리모델링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이 아파트 지상 2층까지 필로티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로티란 단지내 개방감을 1층을 아파트를 짓는 대신 기둥으로 된 텅빈 공간으로 남겨두는 기법을 말한다.

지금까지 1층을 필로티로 바꾼 사례는 있었지만 2층까지 필로티로 설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1990년 준공된 1개동 총 90가구의 강변호수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의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2층으로 증축된 아파트 옥상에는 산책로와 정원을 갖춘 조경공간을 조성해 주거 쾌적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지하 주차장 신설을 통해 주차대수도 기존 34대에서 99대로 약 3배 늘어나며, 쌍용건설이 특허출원한 엘리베이터 하향연장공법을 통해 각 세대에서 지하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바로 연결된다.

가구별 면적은 ▲91.57㎡ (28평 / 20가구)는 127.59㎡(38.6평) ▲95.87㎡ (29평 / 40가구)는 132.59㎡(40.01평) ▲100.17㎡ (30평 / 30가구)는 138.77㎡ (42평)로 각각 늘어난다.

강변호수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는 상반기 중 조합을 설립하고 2010년까지 인허가와 이주를 마친 후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리모델링 동의율이 조합 설립(주민 2/3 동의)은 물론 행위허가(주민 4/5 동의)까지 가능한 85%(77가구)가 넘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업 1호인 방배동 예가 클래식을 완공한데 이어, 현재는 2호 사업인 당산동 평화아파트와 3호인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시공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 리모델링 사상 최대인 3,870가구 규모의 수원 정자동 동신아파트에 이어 올해 3월에는 2,160가구 규모의 목동10단지 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사 겸 CM(Construction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사로 선정되는 등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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