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무마 논란’ 정순신 “물의 야기해 송구…피해 학생에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23-10-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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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교육위 국감 증인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도 죄송”

▲정순신 변호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순신 변호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등 국정감사에 참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 물의를 야기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변호사는 11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정 변호사는 “피해 학생과 그 가족과는 합의됐고 용서는 받았지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법무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들의 학교폭력이 문제된 적 있는지 알렸느냐는 질의에는 “행정 소송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니오’로 체크해서 고발됐지만 경찰은 혐의 없다는 식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주의가 깊었다면 더 적극적으로 오픈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답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했던 유튜버 표예림 씨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고 보도로 짧게 봤다. 가해 학생 측이다 보니 마음이 아픈 측면이 많다”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국회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도 1년이 지나서야 전학을 가는 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었다.

당시 정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청문회에 불참했으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이날 국회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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