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도 부진 지속 전망…더딘 중국 경기 회복 부정적 요인”

입력 2023-10-06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등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더딘 중국 경기 회복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LG생활건강 연결기준 매출은 1조8004억 원, 영업이익은 140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3.9%, 12.1% 밑돌 전망"이라며 "중국 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중국 화장품과 면세 매출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매출 감소와 함께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올해 9월 중국에서 후 대표 제품인 천기단 리뉴얼 버전을 출시했고,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브랜드 리뉴얼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후 꾸준히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신규 모델 기용을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기간 한국 면세 기업이 따이공에 과도한 할인을 제공하는 등 한국 화장품의 브랜드력이 떨어져 LG생활건강의 브랜드 리뉴얼은 필요하지만, 더딘 중국 경기 회복을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중국 화장품 산업 성장률(7월 대비 30%)과 9월 중국 대상 한국 화장품 수출 데이터(8월 대비 42.2%)를 볼 때 중국 내 화장품 구매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 화장품 기업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자국 제품 및 중저가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중국 매출 중 럭셔리 라인인 후 매출 비중이 80% 내외이므로 이러한 흐름은 LG생활건강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98,000
    • +1.95%
    • 이더리움
    • 4,874,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27%
    • 리플
    • 673
    • +1.2%
    • 솔라나
    • 208,000
    • +3.53%
    • 에이다
    • 566
    • +4.43%
    • 이오스
    • 812
    • +0.74%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
    • 체인링크
    • 20,200
    • +5.21%
    • 샌드박스
    • 461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