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행 “난 코인쟁이 아냐”...유인촌 “MB 시절 블랙리스트 실체 없어”

입력 2023-10-05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일 여가부·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행 “코인으로 돈번 적 없어”
유인촌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두 후보자는 각각 가상화폐(코인) 관련 의혹과 블랙리스트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키트리는 코인으로 키운 회사”라며 “위키트리가 생성한 기사를 스팀잇이라는 곳에 넣고 어마어마하게 스팀달러(코인)를 받았다”고 지적하자 “우리 회사는 스팀잇과 코인을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 의원의 “위키트리는 더 많은 코인을 위해 어뷰징(조회수 조작)까지 했다”며 “성공한 코인쟁이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지적하자 “저는 코인쟁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위키트리가 성희롱성 보도를 일삼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끄럽다”며 “이게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만 믿고 넘어갈 순 없다”며 “그동안 (후보자가) 사회정치적 활동을 어떻게 해왔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몹쓸 짓' 등 표현이 들어간 위키트리 기사 제목을 다수 공개했다.

용 의원은 이 같은 기사 제목을 두고 “한국기자협회에서 지적했던 불필요한 성적 상상을 유발하는 내용 등 성범죄를 가십거리로 삼는 전형적인 2차가해 보도들”이라고 지적하며 “트래픽 수만 올리면 성공한 기업이라는 마인드로 경영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저도 부끄럽다”며 “이게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기도 하다. 저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유인촌 “블랙리스트 실체 존재하지 않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유 후보자는 같은 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MB)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MB 정부에선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발간한 백서에 유 후보자 이름이 104번 언급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104번 언급을 처음 들었다”며 “백서는 사실 일방적으로 기록됐다. 백서를 들여다보면 ‘소문이 이렇더라’, ‘누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라’라고 돼 있다”고 답했다.

유 후보자는 자녀의 아파트 매입 관련 증여세 납부 문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5년 당시 27세였던 유 후보자의 차남이 유 후보자의 자금을 보태 성동구 옥수동 소재 아파트를 구입한 것과 관련해 “무직 상태에서 능력이 뛰어난 것인가 아니면 아빠찬스를 사용한 것인가”라고 묻자 유 후보자는 “증여하면서 증여세를 정확히 계산해 완납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자는 “당시는 공직을 떠나 아무 일도 없을 때라 나름대로 정리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저와 배우자 관련 모든 납세 자료나 부동산 관련 자료는 충분히 제출했다. 정확히 계산했기 때문에 다 맞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80,000
    • -3.04%
    • 이더리움
    • 4,685,000
    • -3.06%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2.4%
    • 리플
    • 682
    • +0.29%
    • 솔라나
    • 205,100
    • -1.11%
    • 에이다
    • 578
    • +0.7%
    • 이오스
    • 812
    • -0.12%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
    • 체인링크
    • 20,340
    • -1.07%
    • 샌드박스
    • 457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