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 “우정사업, AIㆍ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필요”

입력 2023-09-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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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우정사업본부는 조해근 전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이 제12대 우정사업본부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26일 우정사업본부는 조해근 전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이 제12대 우정사업본부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조해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이 우정사업은 디지털혁신을 통해 새로운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체계 전반에 접목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 분야에서는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디지털 신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에 조해근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1967년에 태어나 창원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거쳐 미국 시러큐스대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행정고시 38회 출신인 조 본부장은 우본에서 전남지방우정청장, 우편사업단장, 예금사업단장을 지낸 뒤 최근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을 맡았다.

조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정사업이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소포 사업은 올해 역성장할 것”이라면서 “우체국만의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형 온라인 유통사의 택배시장 진출, 편의점 택배 성장 등이 위협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민간 물류기업과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우정사업은 예산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디지털 대응 역량이 미흡한 게 현실”이라며 “우정사업은 디지털혁신을 통해 새로운 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대응책으로 인공지능(AI)를 꼽았다. 그는 “우편 분야에 AI 등 디지털 기술을 물류체계 전반에 접목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금융 분야는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안정화하고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신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 행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펼친다.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촘촘하고 따뜻하게 복지·행정서비스를 전달하고 금융 소외 계층 등을 위해 민간과 협업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상품 개발에도 힘쓴다. 조 본부장은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대응 세대별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예금ㆍ보험 신상품을 개발하고, MZ고객 유치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구조도 개선한다. 그는 “자금운용 분야에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위험관리 프로세스도 금융 변동성 확대에 맞게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자질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와 성과에 따른 합리적인 평가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조 본부장은 “국민과 구성원, 조직이 동반 성장하고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을 구현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가려 한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의 곁에 우체국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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