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강직성 척추염·베체트병 진단 PCR 키트 2종 출시

입력 2023-09-25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랩지노믹스)
(사진제공=랩지노믹스)

유전자 전문 분석 기업 랩지노믹스는 강직성 척추염과 베체트병 보조진단키트 2종에 대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품목인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품목인증을 받은 '랩지티엠 에이치엘에이-비27(LabGTM HLA-B27 Detection Kit)’ 제품은 강직성 척추염을 보조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방식의 키트다. 척추 인접 관절의 염증으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을 유발하는 강직성 척추염은 만성적인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밝혀진 정확한 발병 원인은 없지만 환자의 약 90%가 ‘HLA-B27’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보고된다. 또 대다수 환자는 염증이 흉추까지 퍼진 이후 발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질환이다.

'랩지티엠 에이치엘에이-비51(LabGTM HLA-B51 Detection Kit)’ 제품은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병(Bechet’s disease)을 보조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방식의 키트다. 베체트병은 전신의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입술 근처 또는 생식기 궤양, 눈 부분의 염증 및 관절염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주로 ‘HLA-B51’ 유전형과 연관된다. 재발이 잦지만 조기치료 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높다.

랩지노믹스의 두 키트는 각각 HLA-B27과 HLA-B51 유전자를 증폭시킬 수 있으며, 타 제품과 비교해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인다. 또 PCR 반응 시간 단축으로 신속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두 보조진단키트는 국내 진단 검사센터를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됐고, 의료기기 제품 인증(CE)을 거쳐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추가 제품 품목 허가를 위해 HLA-B5801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랩지티엠 에이치엘에이-비5801(LabGTM HLA-B5801 Detection Kit)’의 임상 논의를 국내 대학병원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유전자는 통풍 1차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알로푸리놀’의 주요 부작용인 중증 피부반응을 유발한다.

연구소장을 맡은 오미진 랩지노믹스 상무는 “조기진단에 필요한 진단키트 라인업을 확대 중”이라며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돕고 예후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19,000
    • -2.16%
    • 이더리움
    • 4,80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2.46%
    • 리플
    • 678
    • +0.74%
    • 솔라나
    • 209,400
    • +0.96%
    • 에이다
    • 581
    • +1.93%
    • 이오스
    • 812
    • -0.37%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1.51%
    • 체인링크
    • 20,250
    • -0.34%
    • 샌드박스
    • 456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