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환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5일 "위안화 강세로 인한 아시아 통화 강달러 부담 경감, 분기말 수급 이슈를 소화하며 하락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원ㆍ달러환율 등락 범위를 1330~1338원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주말간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중국이 환율과 위안화 자산가치 방어를 위해 미시적 조정에 힘쓰면서 원화를 비 롯한 위안화 프록시 통화 약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또한 지난 주 후반 피크를 지났지만 분기말 네고 물량에 대한 수급부담도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하락압력이 우세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 연구원은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달러 실수요 물량은 연휴 전 달러를 최대한 확보해 둘 확률이 높다"며 "특히 연고점 언저리에서 환율이 다시 하락하면서 레벨부담이 낮아진 점도 저가매수를 유인하는 재료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