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 구급차서 20대 女 성추행ㆍ불법촬영…즉시 직위해체

입력 2023-09-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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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119 구급차에서 주취 여성을 성취행하고 또 불법촬영까지 한 현직소방관이 체포됐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준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서울 서초소방서 소속 소방관 A(3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 20분께 관내 파출소로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몸을 강제로 만지고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 친구들의 신고로 출동해 술에 취한 B씨를 태워 서초구 관내 한 파출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B씨와 가족들은 피해 사실을 인지한 뒤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급차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소방서는 이날 즉시 A씨를 직위해체했으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자체 조사와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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