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美 FOMC 앞두고…연내 추가적 금리인상 없을 것”

입력 2023-09-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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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메리츠증권이 미국의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임제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말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도 6월 1%에서 2%까지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예상보다 견조한 경기와 물가 둔화가 서로 상충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셈법도 더 복잡해졌다”고 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7월과 비슷한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시장은 파월의 입보다 점도표의 변화에 관심이 높다”며 “7월 FOMC 이후 추가적인 물가 둔화세를 확인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올해 연말 점도표는 지난번과 같이 5.75%의 연방 금리를 시사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지난 2번의 물가지표에서 근원물가 중심의 안정화 경로를 확인했다”며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포커스도 기준금리의 추가적인 인상이 아니라, 현재 높아진 기준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며 “현재 연방금리 선물에 연내 긴축 우려가 30% 정도 반영되어 있지만, 추가적인 물가지표를 확인하면서 단기채 금리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이후 금융충격이나 리세션 없이 금리를 인하한 경험은 세 차례(1965년, 1984년, 1994년) 정도밖에 없다”며 “공식적으로 통화량목표제를 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1993년 이후로는 1995년을 제외하고는 긴축 이후 급격한 금리 인하를 경험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2019년 12월 경제전망요약(SEP)과 비교해보더라도 중윗값인 2.5% 투표자 수는 크게 변동이 없다”며 “3.63%에 투표수가 2명 늘어났으나, 2019년 대비 2.5%보다 더 낮은 중위값 투표자수 또한 늘어났다”고 했다.

그는 “연준이 바라보는 중립금리의 기존의 뷰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중장기 정책 기대인 2026년의 연방금리 점도표 또한 2.5% 부근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로 인해 시장에 반영돼있는 중장기 정책 기대 일부를 되돌리면서 장기채 금리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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