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로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허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14일 PSG로 허가를 받았다"며 "이강인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이날 "내가 파악하기로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 아시안게임 차출에 긍정 신호(green light)를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2023아시안게임에 차출할 전망"이라고 알렸다.
애초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는 이적 전 이미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강인이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발목을 잡았다.
이강인으로서도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는 중요하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선수들은 병역법에 따라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병역이 면제되는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이후 이강인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PSG로부터 이강인 차출과 관련해 확답을 듣지 못했다"며 "13일 정도에 부상이 완전히 회복됐는지 안 됐는지를 포함해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공식적인 답변이 없어서 좀 답답한 마음이다. PSG가 여러 가지 조건들을 내세우고 있어서 아직 조율이 필요한 단계"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