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수원시음악협회가 함께한다.
‘모두의 기회, 모두의 피아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거장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부터 피아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4일에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콘서트: 피아노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자 이번 행사의 예술감독을 맡은 김대진을 비롯해 아서 그린, 이진상, 박영성 등 30명의 피아니스트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이들은 쇼팽의 발라드부터 30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까지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5일에는 ‘My Favorite Sonatine’, ‘피아노 콜라보의 밤’ 무대가 마련돼, 수원시음악협회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인 및 아마추어·영재 피아니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6일에는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헝가리 태생의 영국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가 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프로그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로 유명한 쉬프는 이번 리사이틀에서도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의 곡을 즉흥적으로 선택해 연주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7일 센터 소극장에서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모두의 콘서트’가 열려,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와 드보르작의 대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같은날 대극장에서는 경기필하모님오케스트라와 ‘신박듀오’,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오직 피아노만을 위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거장급 연주자의 무대부터 버스킹 무대까지 피아노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