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글로벌 ADC 강자 시나픽스와 이중항체 ADC 개발 착수

입력 2023-09-07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항암제를 목표로 3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적용한 이중항체 ADC 개발에 나선다.

에이비엘바이오는 HER2 타깃 ADC 치료제 엔허투에 적용된 페이로드와 같은 계열인 토포아이소머라제1(Topoisomerase1) 저해제 엑사테칸(Extatecan)이 적용된 링커-페이로드를 네덜란드 ADC 개발 전문회사 시나픽스(Synaffix B.V)로부터 기술도입해 최대 3개의 차세대 ADC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비독점적 권리 도입에 대한 대가인 계약금, 단계별 마일스톤 및 로열티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우수한 항체 기술을 적용해 두 항체를 동시에 타깃해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이중항체의 장점을 온전히 활용, 차세대 ADC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속한 연구개발을 위해 예비 독성 실험에서 안전성을 비롯한 우수한 결과를 확보한 이중항체를 적용함으로써, 2025년에는 첫 ADC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시나픽스의 3세대 ADC 기술은 종양 특이적 반응을 높이는 위치 특이적인 결합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엑사테칸(Exatecan) 페이로드 개발에 발 빠르게 뛰어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개발 및 생산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스위스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론자가 6월 1일(현지시간) 시나픽스를 전격 인수한 사실 역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우수한 링커-페이로드와 우수한 이중항체의 만남은 필연적으로 최고의 이중항체 ADC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업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긴밀히 협력한다면 차세대 ADC 개발에서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반 데 산데 시나픽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 페이로드를 전달하는 시나픽스의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 역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론자가 우리를 인수한 이후 초기 개발부터 생산까지 더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에이비엘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한 혁신 이중항체 ADC 개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46,000
    • -0.17%
    • 이더리움
    • 4,824,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541,000
    • -0.55%
    • 리플
    • 676
    • +0.6%
    • 솔라나
    • 207,000
    • +0.24%
    • 에이다
    • 574
    • +3.05%
    • 이오스
    • 813
    • +0.25%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0.48%
    • 체인링크
    • 20,490
    • +2.19%
    • 샌드박스
    • 458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