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수입물가 석달 만에 하락

입력 2009-05-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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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상승 효과 무색..전월 대비 7.8%↓

원유를 비롯한 일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수입 물가가 석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4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7.8% 하락했다.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작년 11월 -6.6%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 3.9%, 3월 1.3%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4월 수입물가는 -1.8%를 기록, 올들어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은은 이에 원유를 비롯한 일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환율 하락에 힘입어 원자재(-7.1%), 중간재 (-8.3%), 자본재(-8.3%), 소비재(-6.0%)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수입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원자재에서는 액화천연가스 -28.3%, 유연탄 -14.8%, 천연인산칼슘 -18.5%, 쇠고기 -10.4%, 밀 -9.2%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아연광석과 동광석은 각각 7.9%, 원유 0.6%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간재에서는 수요부진으로 철강1차제품이 내린 영향으로 빌렛 -26.3%, 슬랩 -25.6%, 보통강봉강 -17.5%, 후판 -14%, 집적회로 -9.8% 등이 내렸다. 반면 동스크랩 9.8%, 동 8.7%, 니켈 5.5%는 각각 올랐다.

소비재 부문 역시 환율 효과로 프로판가스 -22.9%, 부탄가스 -17.4%가 내렸고 대형승용차 14.4%, 중형승용차 7.4%는 올랐다.

한편, 4월 수출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 제품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비철금속을 제외한 금속1차제품이 내리고 원화 환율도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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