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송덕호, 오늘 현역 입대…“평생 속죄하겠다”

입력 2023-08-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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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출처=tvN
병역 비리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배우 송덕호가 현역으로 입대한다.

28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송덕호가 훈련소에 입소하며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송덕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됐고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 보아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송덕호는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큰 상처를 받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가족분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고 계신 대한민국 육군 장병분들 그리고 저 한 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덕호는 지난해 7~8월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 면탈 방법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덕호는 2013년 첫 신체검사에서 안과질환 사유로 3급 판정을 받았으나 입대를 여러 차례 미뤘다.

이후 현역병 입영 대상인 3급 판정을 받자 송덕호는 병역 감면을 위해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허위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그가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인정 후 사과했다. 송덕호는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고 1심 판결을 받아들였다. 이후 신체검사를 받고 입대 절차를 받아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해 이후 ‘변산’,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호텔 델루나’,‘D.P’등에 출연했다. 1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출연 예정이던 tvN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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