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삼호 워크아웃 플랜 확정

입력 2009-05-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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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87% 찬성...운전자금 200억 지원

우리은행은 (주)삼호의 워크아웃 플랜이 약 87%의 찬성비율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삼호는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MOU)을 정식으로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호의 워크아웃 플랜 확정은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1개월 연장하는 등 진통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은행은 "금융기관 신용공여 없이 발행된 부산 수영만 ABCP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주주인 대림산업의 지원여부 및 대여금액 결정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고, 일부 PF사업장 채권단의 정상화 요구로 인해 워크아웃 플랜 확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워크아웃 플랜에 의하면 채권단이 보유한 채권은 2012년까지 상환유예 되고, 금리는 2%로 조정되며, 삼호는 담보 자산 매각, 인건비 및 경비 감축 등 자구계획을 진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삼호에 200억원의 운전자금을 신규지원하기로 했으며, 정상 진행 PF사업장에도 720억원을 신규지원하기로 했다. 보류 사업장은 사업장별 채권단의 합의에 따라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하도록 했다.

대주주인 대림산업은 삼호에 1450억원을 대여해 ABCP 투자자들에 900억원, PF사업장에 100억원, 삼호에 450억원을 운전자금용도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채권단과 공동으로 담보 관리해 2011년 말 대여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삼호 관계자는 "성실하게 워크아웃 플랜을 이행하고, 조기에 졸업할 수 있도록 전사적 비상경영을 추진해 소비자 및 협력업체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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